안녕, 안디.
스무살때부터 매년 스스로에게 생일 선물을 챙겨주고 있는데, 작년의 계획 되었던 생일 선물은 해외 아동 결연이었다. 누군가 하나를 구한다는 생각보다는 누군가에게 하나라도 도움이 된다면 나 또한 마음의 삶이 윤택해지지 않을까 하는 바램이었다. 계획했던 결연은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미뤄졌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내 사정이야 어떻든 질러보자 하고 컴패션 홈페이지에 접속. 봄쯤인가 여름쯤 마음에 들었는데, 반나절 만에 없어져서 좌절했던 리안의 나라를 기억해내고 에콰도를 클릭하고 안디를 만났다. 작년의 생일 선물을 올해 생일 한달 조금 더 되는 전에서야 스스로에게 주게 되다니. 늦어도 한참 늦었다 생각하지만 이게 다 나와 생일이 같은 안디를 만나기 위한 이유였다고 생각하기로 한다. 안디가 사는 에콰도르는 성인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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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0. 2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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