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
1. 생각이 많다. 생각하던걸 포기해버리다가 다시 정신을 차리고 생각을 시작하니 결론은 의외로 간단하지만, 이 결론을 향해 가는 절차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 무언가에게 내가 소비되는걸 극도로 싫어하는 성질머리는 이런데에 안 좋은 방향으로 쓰인다. 절차에서 소모 될 감정들이 생각만으로도 벌써 지친다. 그래서 사실 아무하고도 상관하지 않고 사는 삶을 바랬다. 모든 것의 끝은 아무리 좋게 오던 나쁘게 오던 서로를 갉아먹는 절차를 꼭 밟기 마련이니까. 하지만 상관하지 않는 삶을 바라려면 전부 버리고 상자 안에만 들어있어야하기 때문에, 그 상자에 들어갈 방법을 아직 찾지 못했기 때문에 - 혹은 자신이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버리고 만다. 온전히 혼자일때가 편했다, 내가 무슨 결정을 하던지 그건 나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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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2. 1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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