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돌아와 다음날 여행 간다고 급하게 원단 서랍을 뒤져서 제일 마음에 들어하며 아껴두었던 데일리라이크 네츄럴 원단을 꺼내들고 재단을 시작해 마무리하고 잠들었던 에코백. 벌써 한달이 넘게 들고 다녀서 꼬질꼬질하지만 아직 포스팅을 하지 않을 것 같으니 남겨두어야지. 연필로 그린듯한 패턴들이 무채색이어서 화려하지 않지만 밋밋하지도 않아서 보자마자 '어머 이건 사야해'라면서 구입한 원단이다. 데일리라이크는 내가 좋아하는 원단은 비싸게 파는게 특기 (...) 끈도 웨이빙 따로 안 쓰고 원단 서걱서걱 오려 만들었고, 맞춤 인조가죽 라벨도 박아두고. 아무리 기본 에코백이어도 지퍼가 없으면 다 쏟아내고 다니니까 당연히 지퍼도 달았다. 알록달록한 곰돌이를 지퍼에 달고, 안감은 예전부터 많이 썼지만 아직도 많이 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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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8. 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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