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생신 맞이 가족 모임으로 엄마는 한택수목원을 가고 싶어 했지만 우리 모두 출발지가 다르고 한 팀은 뚜벅이라 나중으로 미뤄야했다. 어디든 가보자며 근처를 찾아보니 목천에도 무언가 하나 있다고 해서 정해진 화수목 정원.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조카의 유모차는 들어갈 수 없는 길이라 조카 사랑 아빠를 비롯해 다들 카페로 먼저 들어가고 j씨와 나의 오붓한 산책이 되었다. 산을 넘어가면 동물도 있고 뭐 그런 모양인데, 다들 기다리게 하고 산을 타자니 시간도 애매하고 해서 올라가다 말고 근처에서만 한바퀴 산책을 마친다. 해가 뜨거워 드디어 여름이다 싶었다. 가득한 꽃들과 올해는 못 보고 지나가려나 싶었던 양귀비도 조금. 빼곡한 나뭇길 사이 한켠의 장미. 날이 너무 더운 탓인지, 계절이 바뀌어 가는 탓인지 지기 직..
너희의 눈 속에는 우주가 있지. 마알간히 나를 바라보는 너희를 같이 바라 볼 때면 나는 그 우주속에서 헤엄치고 웃고 떠들다 잠이 들것만 같아. 지금도 앞으로도 영영, 우주를 생각하면 너희를 생각하겠지. 노랗고 파란, 빛나는 나의 우주. 사무실에 앉아있을때면 가끔 너희를 무얼 하나 생각 해. 농담으로 하는 이야기처럼 몰래 컴퓨터라도 하는가 싶고, 넓지도 높지도 않은 좁은 집에서 무슨 재미로 지내나 싶고. 그렇지만 나는 너희가 나와 십년이고 이십년이고 그 작은 집에서 함께 해주었으면 해. 혹시 모르지, 언젠가는 더 크고 넓고 너희가 신날만한 곳으로 같이 이사갈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 얼른 퇴근해야겠다. 곧 만나자 나의 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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