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다녀온 울산. 당일치기 남쪽 여행은 일정이 넉넉치 않아 7시에 ktx를 타고 출발했다. ktx역은 어느 지역이나 다 그렇듯이 번화가와는 영 동떨어진 곳들에 있고 덕분에 버스를 한시간 정도를 더 타서 일산 해수욕장 도착. 알게 된지 벌써 3년째, 얼굴은 처음 본 친구와 정작 얼굴보면 낯 가릴거라는 내 말은 이미 잊혀진 듯 재잘재잘 이야기를 나누며 바닷가를 걷는다. 대왕암 공원 올라가는 길은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푸른 바다가, 올라가 바다를 눈 앞에 두니 에머랄드빛과 진푸른빛이 어우러진 바다가 눈 앞에 펼쳐졌다. 잔잔해도, 사정없이 몰아쳐도 모두 바닷내음 머금고 있어 머리를 헝크려뜨려도 괜찮은 바람들과 전날의 비와는 전혀 상관없다는 듯 시침 뚝 떼고 구름 한점 없이 쨍쨍한 날씨의 시간들. 그리고 열심..
친구의 주문제작으로 만든 지퍼 에코백. 사실 가방 주문이 먼저가 아니라, 전신거울 덮개를 부탁받았는데 집에 전신거울도 없고 그냥 긴 - 아이라서 따로 사진을 안찍었네;;; 원단 주문하는데 '가방도 만들어줄게'라고 해서 조금 더 넉넉하게 받고 만들었다. 데일리라이크의 인기 원단. 꽃이랑 토끼가 진하지 않고 예쁘게 들어가 있는 패턴. 가방끈도 원단으로 만들려다 컬러가 맞는 웨이빙을 발견해서 겸사겸사 숄더백으로 쓰라고 끈을 길게 달았다. 레이스도 나름 포인트겸 접착솜 고정겸해서 앞에는 주머니에 포인트로, 뒤에는 길게 한줄로. 주머니의 레이스는 포인트. 실은 인디언핑크로 살짝 핑크빛만 돌게. 지퍼는 빨간색으로 역시나 포인트. 가방이 전체적으로 핑크핑크하다. 안감으로 사용할 핑크가 없어서, 보라무지로 결정. 색이..
생일선물용 쁘띠 손수건 세트. 보통 손수건보다 사이즈가 작으니까 쁘띠라고 이름 붙였다. 평소에 손수건을 잘 사용하는 친구라, 생일 선물로 뭘 만들까 고민하다 갑자기 아! 하고 생각난 아이템. 앞면은 데일리라이크 원단들. 같은 사이즈의 정사각형들인데, 레이스 달린 것 하나랑 안 달린 것 하나랑 두개씩 세트로 4쌍. 레이스는 토션레이스를 사용했다. 내가 사용할 물건에는 잘 안쓰는 레이스지만 선물받은 친구는 귀엽고 예쁜걸 좋아하니까 덕분에 사용해보았음. 뒷면은 거즈면으로 만들어서 흡수가 더 잘되게. 앞면도 면이라서 괜찮지만 손수건은 왠지 거즈가 있어야 할 것 같은 느낌. 보통 손수건은 아나사 거즈 단면을 말아박기 하는데, 두장 겹쳐서 박음질 후 뒤집어서 상침하는 방식으로 만들었다. 받은 친구도 매우 좋아해줘서..
요건 내가 들려고 만든 가방. 기린 가방이랑 번갈아가면서 들려고 역시나 빅사이즈로 만들었다. 코튼빌 패턴 커트지를 통째로 사용해서 앞, 뒤, 끈부분의 패턴이 다른 디자인이고, 린넨이라 세탁하면 할 수록 부들부들해질 예정. 뒷면은 요런 패턴. 작은 패턴이 와글와글 있어서 좀 정신없어보이긴 한데 실제로 보면 이렇게 어지럽진 않고 ; ㅅ; 주머니에 라벨도 박아두었다. 귀찮아서 선세탁안하고 만들고 난 다음에 세탁했더니 스티커였던 부분이 떨어져서 박아놓길 다행. 아랫면은 둥글게. 안그래도 큰 가방이라 더 커보일까봐 조금이라도 작아보이라고 ㅎㅎ 안감은 블루 스트라이프, 지퍼는 보라색으로. 롤지퍼를 색색깔로 주문해놨는데 잘 쓰이고 있다. 자주가는 원단 쇼핑몰에도 롤지퍼가 좀 색색깔로 있으면 좋겠는데 못구할건 아니니까..
민트 핑크 줄무늬가 상큼한 방수파우치. 겉쪽은 방수 아닌 그냥 코튼, 안감이 방수원단. 편지봉투 모양의 파우치로 가시도트단추를 달아두었다. 안감의 주황체크가 방수원단. 사이즈는 손바닥 전체보다 조금 더 커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가능하다. 뒷면은 아무것도 없이. 코튼빌 특가로 구입한 대량 구입한 원단인데 기대보다 더 색이 곱다. 사진에서 보는것 보다 실물로 보는게 더 예쁜 색. 여행용 파우치로 사용하면 화장품이나 샴푸린스 샘플들 넣어다니면서도 터져도 염려없다. 5월 여행들 대비하려고 만들면서 또 대량생산 한 덕분에 이리저리 선물.
고래고래. 데일리라이크 블로그에 올라온 레시피를 보고 만들었다. 배는 흰천에 스티치를 넣으려다 때마침 코튼빌 특가로 구입한 스트라이프 원단이 눈에 띄어서 사용했는데 상큼하니 괜찮은 듯. 주문제작용. 처음 만들어 보는 녀석이니 테스트용으로 내 걸 먼저 만들었는데 잘 나와서 남은 하나도 박음질 해서 발송 완료. 세상에 둘 뿐인 고래 한쌍 :-) 눈은 스티치로 제일 마지막에 손바느질했다. 미싱에서 간단한 자수기능으로 넣으려고 했는데 솜을 넣기전에 눈 위치가 아무리 봐도 애매해서, 혹여나 눈이 몰리거나 멀어지면 곤란하니까. 어색해서 더 귀엽다고 주장할테다. 손으로 그리기 귀찮아서 도면을 일러로 그리긴 했는데 나름 잘 그려진 것 같다. 하지만 지느러미가 몸에 비해 매우 작아서 미니미 사이즈. 색상은 위에 사진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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