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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다녀온 울산.
당일치기 남쪽 여행은 일정이 넉넉치 않아 7시에 ktx를 타고 출발했다.
ktx역은 어느 지역이나 다 그렇듯이 번화가와는 영 동떨어진 곳들에 있고
덕분에 버스를 한시간 정도를 더 타서 일산 해수욕장 도착.
알게 된지 벌써 3년째, 얼굴은 처음 본 친구와
정작 얼굴보면 낯 가릴거라는 내 말은 이미 잊혀진 듯 재잘재잘 이야기를 나누며 바닷가를 걷는다.
대왕암 공원 올라가는 길은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푸른 바다가,
올라가 바다를 눈 앞에 두니 에머랄드빛과 진푸른빛이 어우러진 바다가 눈 앞에 펼쳐졌다.
잔잔해도, 사정없이 몰아쳐도 모두 바닷내음 머금고 있어 머리를 헝크려뜨려도 괜찮은 바람들과
전날의 비와는 전혀 상관없다는 듯 시침 뚝 떼고 구름 한점 없이 쨍쨍한 날씨의 시간들.
그리고 열심히 먹었다.
차 마시고 밥먹고 빙수먹고 밥먹고 차마시고 서울로 돌아왔지.
오이시 함바그는 j씨랑도 같이 먹고 싶은 메뉴였는데 아직 서울에는 없는 가게. 흑.
많이 걷고, 많이 먹고, 많이 본 여름 같던 봄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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