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소풍 가는 길에 입어야지 하고, 오전에 후루룩 만든 고무줄 치마. 정말 대충 만들어버려서 밑쪽 트임도 고무줄 지나가는 길도 다 만들어둔걸 뜯어서 마무리해야했다. 그렇지만 나름 밑에 트임도 줘서 종종 걸음을 걷지 않아도 됐다. 접히는 부분에 고무줄 들어가는 길을 두고 박음질을 하고 밑단도 접어 박기로 마무리. 써있기로는 30수 정도라고 되어있지만 해는 커녕 형광등 아래에서도 속이 다 훤히 비치는데 사 둔 안감은 이미 다 썼고, 뭘 대어볼까 하다 아! 하고 반 접어 만들기로 했다. 대폭이고 양쪽에 장미 라인이 있어서 안감으로 들어가는 부분은 장미라인을 잘라내고 지그재그. 덕분에 해 아래 나가면 본의 아닌 시스루가 되어 섹시함을 뽐내지만 중요한 부분은 지킬수 있었다. 가을 가을했던 나들이.
코튼빌 이벤트 선물로 받은 대폭 컷트지로 뭘 만들까 고민하다 만든 스트링 파우치. 나날이 늘어가는 부자재들을 담아 벽에 걸기로 했다. 가장 단순한 형태의 파우치라 자도 없이 가위로 쓱싹, 드르륵 직선박기하고 올풀리지 말라고 지그재그 재봉 후 옷핀에 묶은 끈을 넣어서 쭉쭉 빼주면 끝. 앞 뒤 다 커트지를 쓰기에는 아까워서 뒷면에는 가지고 있던 린넨을 대었다. 컷트지가 빳빳한 린넨이고 뒷면은 부드러운 린넨이라 비슷한 듯 달라서 더 좋은거 같기도 하고. 안에는 나날이 늘어가는 부자재를 넣었다. 부자재용 정리장 같은 것이 있으면 훨씬 편한것은 알지만, 미싱이 놓인 자리에는 사연이 있어서 ㅋㅋㅋ 일단 라벨과 바이어스, 끈과 홈패션용 지퍼들을 분류별로 넣어서 질끈. 사연이라는게 뭐 별 건 아니고, 좁은 집에 미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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