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오분쯤 전에 혜화역에 도착해 바로 학전으로 향했다. 그러고보니 대학로는 이사하고 처음이었나. 스무살 중간쯤에 지내던 곳은 꽤 많은 가게들이 바뀌었지만 여전한 것들도 곳곳에 보여 벌써 4년이나 지났다는 것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 제일 앞 자리 왼쪽 구역이었는데, 홍대쪽 소극장보다 더 작은 느낌으로 너무 가까워 깜짝 놀랐지만, 객석에 사람들이 들어차고 어둑어둑하게 불이 꺼지고 화면에 글씨가 올라갈때쯤 공연에 집중을 시작했다. 오프닝 게스트는 배영경. 잔잔한 노래가 마음에 들어 다녀와서도 노래를 몇 번 더 듣다가 그민페 타임테이블 쇼케이스에서 발견하고는 반가운 마음에 잊지 않고 챙겨보았다는 것은 한달이 조금 덜 지난 후의 이야기. 후기라고 해야하나, 다녀왔던 기록이 늦어졌던건 바빴기도 했지만 무어라고 쓸 말..
예림이 캐럴의 말장난을 듣고 있자니 몰린이 듣고 싶어져서 + 종신옹곡을 듣다 규호언니 보컬도 듣고 싶어져서. 핸드폰에 이어폰을 꽂기는 귀찮고 인터넷을 뒤져 작년 gmf 영상을 찾는다. 종신 옹 월간 중에 성발라가 부른 내일 할 일보다 더 좋아하는, 가장 좋아하는 노래. 규호언니 2집 노래를 조르고 졸라서 받아 냈다고 하는데 들을 때 마다 그럴만 하다 싶다. 시린 가을 하늘에 구름을 따라서 높아지다가 결국 우주 밖으로 몰린 첫사랑이라니. 이 언니는 되게 간지러운 말들로 - 마음을 간지르기보다는 꾹꾹 눌러대는 듯이 차곡차곡 다지는 재주가 있다. 몇번을 돌려듣다 보니 작년 그민페 생각이 난다. 킹스턴 무대에서 죽어라 뛰어놀다 규호언니 보겠다며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 끙끙 앓고 있었지. 거기에 이어서는 뷰민라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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