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은 하루종일 고래를 만들었다. 사이좋게 모두 모아서 침대 위에 두니, 얼마전에 바꾼 커버 색이 마치 바다 같구나. 손바닥만한 새끼 고래는 주문 받은 고래와 선물용 고래에 하나씩 같이 보냈다. 소프트 기모 캔버스 원단이라 겉쪽이 보드랍다. 친구 꼬꼬마네 선물로 간 고래 두 마리. 이 사이즈 고래 패턴이 꼬리가 제일 예쁘게 그려진 것 같다. 얄쌍한 꼬리 덕분에 뒤집을때마다 화가 나긴 하지만 (...) 역시 공짜로 얻어지는 것은 없지. 눈은 색실로 웃는 눈. 꼬꼬마랑 사이좋게 지냈으면. 사이즈는 요렇게. 제일 큰 고래는 길이가 65cm 쯤 된다. 요건 주문 받은 흰 고래와 호피 고래. 평소에 만들던 것보다 큰 사이즈를 주문 받아서 패턴을 새로 그렸더니 만들고 나서 보니까 꼬리랑 지느러미도 너무 작고 몸..
고래는 고래고래하지. 준비물을 보내라고 했더니 호피 원단을 골라서 한참 웃었는데, 완성하고 나니 호피도 괜찮은 것이 고래는 뭐든 잘 어울리는 모양이다. 만들면서도 낯익은 기분이었는데, 다시 보니 바다 표범의 느낌인 것 같다. 인스타에 올렸더니 댓글로 누군가 '호래'라고ㅎㅎ 사이즈는 사진으로 보기보다 크다. 두마리 만드는데 솜 1kg을 다 썼으니 넉넉하지 않아도 베개 대용으로 쓸 수 있는 사이즈. 다음에는 더 크게 만들어 볼까 싶다. 흰고래는 뽀송뽀송한 타올지. 폭신폭신 포근하다. 감은 눈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 보라색실로 수를 놓고- 호피고래는 스웨이드이긴한데, 가방 원단이라 스웨이드의 따뜻함은 거의 없이 마치 가죽 쿠션같은 단단함이 있다. 덕분에 흰 고래랑 똑같은 사이즈인데도 좀 더 날씬한 느낌의 ..
오랫만에 고래 두마리. 커튼 만들고 남은 이중직 린넨이 부들부들하니 색도 좋아서. 조카에게도 하나 안겨줄까 싶어 다 만들고 빨아 건조대에 널어두었다. 마무리 과정으로 가볍게 자수를 놓아 눈을 만드는 과정이 귀찮아 미싱을 이리저리 살피니 눈 모양에 딱 맞는 패턴이 있어서 연습용 실에 몇번 박아보고 재단해둔 원단에 해보았다. 두마리가 눈 위치가 다르긴 하지만, 그런게 핸드메이드의 맛이지. 도안을 수정하고 수정했더니 꼬리도 적당히 오동통하게 빠지고, 지느러미도 좀 더 키워 위쪽으로 옮기고 싶은데 매번 재단을 할때 마다 까먹긴 하지만 이대로도 귀여워. 배는 알록달록한 스트라이프로 고래고래하게.
집에 놀러 온 친구네 꼬꼬마가 고래를 너무 좋아해 놓지를 않더라. 그건 이모 것이라며 작은 것을 만들어줘서 보냈는데, 다음 날 엄마 고래는 잃어버렸다며 고양이랑 같이 이모네 있다고 했다길래 엄마고래 만드는게 뭐 그리 어렵나 하고 완성. 아이들 선물용으로 원단을 뒤적거릴때마다 느끼는건데, 아무리 찾아도 꼬꼬마들용 원단은 보이지 않아서 크리스마스라고 혼자 의미를 두고 그나마 알록달록한 놈으로 꺼내어 들었다. 그래서 이모의 이른 크리스선물이라고 치고 미리, 크리스마스 고래. 먼저번 고래보다 사이즈는 작아졌는데 (큰 사이즈 도안이 지금 집에 없어서 일러에서 미니용으로 그려두었던 도안을 크게 키웠다) 꼬리와 지느러미는 커졌다. 커진 꼬리가 더 고래고래해서 마음에 쏙 든다. 고래의 전체 길이는 여자 손으로 한뼘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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