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are beautiful
두어달전에 한복 입는다고 빼두어 잘 싸둔 귀걸이들이 한번에 사라져서 한동안 귀걸이를 안하고 지내다, 엊그제 불현듯 집에 있는 귀걸이를 넣어보니 역시나 잘 들어가지 않는다. 보이는 앞에는 어려울 것 없이 들어가지만 뒷쪽의 구멍은 막힌건지 찾지를 못하는 건지 한참을 안에서 헤매다 겨우 밖으로 삐져나오는 귀걸이의 끝. 새빨개진 귓볼을 만지며 없어진 귀걸이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새로 주문을 했다. 항상 해오던 것이 없어졌을 때, 다시 시도하려고 들면 잘 되던 것도 잘 될 듯 하다 결국 끝에가서 어려워지는 것이 역시나 세상의 이치라고 생각이 든건 덤. 하루종일 Beautiful을 들었다. 가끔 한 곡에 꽂히면 그것만 듣고 싶은 날이 있는데 오늘이 그 날.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갑자기 You are Beautiful..
ordinary
2014. 12. 2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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