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살배기
무슨 연유로 시작됐는지, 아침부터 서로 '너는 귀엽다'고 카톡으로 칭찬을 주고 받는 와중에 오고가는 '귀엽 귀엽'이 정말 꽤 귀여워서 앞자리 빼고 두 살배기들이라고 칭했다. 앞자리를 빼버리고 부르는 것만으로도 이미 늙었다고도 덧붙였지만 우리는 두 살배기들. 서른을 전 후로 시작됐지만 절정이 시작된 것 마냥 - 주위의 두 살배기들은 급변하는 서로의 환경들에 간혹 멀어지고, 반동으로 가까워지기도 하고, 바라보는 곳이 달라지고, 갖고 살아가는 마음들이 달라지고 있더라. 생각해보면 각자의 성향이나 가치관, 생활 방식들이 정립되지 않았던 어릴 적의 만남이니 나이를 먹고 자신의 것을 갖게 되면서 점점 다른 길을 가는 것은 당연할 수도 있는 노릇일거다. 그렇지만 그동안 쌓아온 정이 있으니 자신과는 다른 '너'를 보면..
ordinary
2015. 1. 26. 15:52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AG
- 크림치즈
- a5100
- 크림
- SELP1650
- galaxy note4
- 고양이
- NEX-5N
- 치즈[루]
- singer9960
- camera360
- sewing swing
- 싱거9960
- daily pic
- Huawei P9
링크
- e.el /
- e.oday /
- springsong.pp /
- mayry /
- Amil /
- YUA /
- hadaly /
- hadaly_t /
- bluetang /
- kyungssss /
- hutjae /
- cherrymoa /
- kagonekoshiro /
- 9oosy /
- oamul /
- tatsuya tanaka /
- sunlightproject /
- dearphotograph /
- tadis12 /
- musicovery /
- Zoomab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