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
스카이림을 하고 있자니 옆에 와 슬며시 '내 마누라가 스카이림을 하다니'란다. 그러게, 동굴 하나로 한 시간을 넘게 돌고 나니 나도 내가 스카이림을 하고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가 않는다. 과연 엔딩을 볼 수 있을 것인가. 게임 이야기를 하고 나니 생각난 건데, 금요일에 막내가 와서 자고 갔는데 둘이 나란히 게임을 하는 뒷모습이 귀여워 사진을 찍어 인스타에 올렸더니 둘째가 -0- 이런 이모티콘을 댓글로 달았다. 왠지 표정과 말투가 연상이 돼서 조금 웃겼다. 게임 이야기를 덧붙이자면 게임이 왜 싫은지는 잘 모르겠다. 생산성도 없고 시간 죽이기 용이며 중독성이 있으니 안 좋다고들 하는데, 게임을 안 한다고 해서 동일한 시간에 생산적인 행위를 하는 사람도 별로 본 일이 없고 그것으로 인생 살이가 많이 나아진 사람..
ordinary
2015. 4. 1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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