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잔다
주말을 꼬박 앓느라 어제 출근도 못했더니만, 아침 출근길에 상무님이 '넌 멀쩡한 내장이 없느냐'며 농을 던지신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정말 장기 중에 병원에 한 번이라도 안 가본 장기가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헤헤 웃었다. 그걸 그대로 옮겼더니 j 씨는 '내장하자'라며 놀려대길래 '하자가 마치 do it' 같다며 마저 웃었다. 어릴 적부터 큰 병은 없어도 잔병은 매우 많아 이대로 오래 살 것만 같다는 생각을 해오며 자라왔는데, 그런 와중에 가장 잘 배운 것이라고 하면 아파도 무조건 먹는 것인듯싶다. 먹고 토해도 꾸역꾸역 밀어 넣다 보면 약발도 약발이지만 밥심에 몸이 낫는가 싶었다. 주말 내내 짐승 같은 회복을 바라며 자고 먹고, 먹고 다시 자고 일어나 병원에 가 주사를 맞고 약을 받아왔다. 며칠 항생..
ordinary
2015. 5. 1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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