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막잠
계절이 바뀌는 까닭인지 밤에도, 아침 저녁의 버스 안 토막잠에도 선잠을 잔다. 사무실에 앉아 졸지 않고 아침에 일어나기만 잘 일어나면야 잠을 못자는 건 별로 상관없는데 장마철인양 약한 두통이 가시지 않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 아마 몇일을 더 보내고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 나아지지 않을까 싶으니 그러려니 하고 일단 방치하고 있다. 메르스니 뭐니 다들 난리인데 혹시라도 감염자가 내 근처에 있다면 뭘 어떻게 해도 걸리는 것이고, 없다면 딱히 걸리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만다. 손이야 원래부터 너무 씻어 문제였고, 잔병은 많지만 큰 병은 없이 살아오기도 했으나 이것이 바로 근자감. 하지만 통근버스+지하철 콤보의 출퇴근을 안 할수도 없는 노릇이니 걱정만 한 가득 늘어놓기엔 그저 먹고 사는것이 우선이다. 기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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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6. 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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