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새벽이면 추워서 손만 내놓고 자는 덕분에 손바닥에 셋, 손가락에 둘 모기에 물렸다. j씨는 자기보다 모기를 잘 물리는 사람은 처음이라며 결혼 참 잘했다고 세번을 말했다. 아 네... 프로젝트가 끝날때쯤이면 오버록을 하나 살 것 같다. 놓을 곳은 없지만 어떻게든 되겠지, 몸소 짊어지고 살진 않을테니. 본격 가내 수공업 모드의 돌입인가 하지만, 요새 코튼빌 숙제를 열심히 한데다가 더는 만들 소품이 없다는 이유에 일이 바쁘다는 것 까지 더해서 살짝 소잉에 시들하다. 그렇지만 배부르고 등따시게 집에서 놀면 또 돌려댈테니 그것 역시 그때가서 생각하는 걸로. 어젠 출근도 아니고 퇴근을 뛰어서 했다. 셔틀버스의 비애- 라고는 하지만 정해진 시간 덕분에 야근을 늦게 까지 안하는 장점이 더 크니 그건 투덜거리지 말아야지..
ordinary
2017. 9. 1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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