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릇
1/ 책의 포장을 다 벗겨냈다. 반들반들한 아스테이지에 가끔은 손을 베이면서, 바닥을 가득 채운 비닐을 봉지에 쓸어담았다. 아직 포장이 되지 않아 집에서조차 펴보지 못하던 책들도 옆에 쌓아두었다. 새로 구입한 책포장지는 한쪽 면에 엠보싱이 있어 서로 들러붙지 않아 너무 좋다. 포장을 안한 책들만 포장하면 좋을텐데, 원래 있던 포장과의 통일성을 주장하며 모든 책들의 포장을 새로한다. 이상한 습관이 하나 있다. 비닐이든, 종이든 상관없이 겉을 포장하지 않은 '구입한'책은 읽지 못한다. 꼭 겉을 감싸고서야 손에 쥐고 펼칠수가 있다. 고칠 생각도 없지만, 고쳐질 것 같지도 않다. 책포장지는 만오천원을 넘기면 해준다던 무료배송에 백오십장을 샀더니 만화책은 시도하기도 전에 다 써버릴 것 같다. 새로 사야지 생각하고..
ordinary
2010. 4. 2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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