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 쾅 쾅
이리저리 쾅쾅 잘도 부딪힌다. 버스안에서는 머리를, 책상에서는 무릎을 부딪혔다. 긁지도 않았는데 피부병마냥 버얼겋게 부어오른 모기물린 자욱과 더불어 시퍼런 멍이 다리에 자리잡는다. 속이 아팠다.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등도 곧게 펴지 못하고 병원에 다녀왔는데, 약을 먹어도 새우등처럼 굽은 등이 한동안 펴질줄을 몰랐다. 장마는 아직도 진행중이다. 쨍한 해 한번 제대로 보지 못한 날에는 두통이 하루종일 함께 한다. 신경 쓸 줄을 모르고 마구 움직여대는 몸이 다치고, 신경을 잔뜩 쏟아 허덕이던 마음이 다쳐도 속만 아플 줄 알지 나머지는 그냥저냥 참을만 했다. 그래도 스물 일곱이 개중 가장 낫다. 스물 하나보다는 스물 둘이 나았고, 스물 둘보다는 스물 셋이 나았다. 스물 여덟이 스물 일곱보다 낫고 스물 아홉은 ..
ordinary
2010. 7. 23. 17:24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AG
- a5100
- daily pic
- 크림치즈
- sewing swing
- NEX-5N
- Huawei P9
- 고양이
- SELP1650
- galaxy note4
- camera360
- 크림
- 싱거9960
- 치즈[루]
- singer9960
링크
- e.el /
- e.oday /
- springsong.pp /
- mayry /
- Amil /
- YUA /
- hadaly /
- hadaly_t /
- bluetang /
- kyungssss /
- hutjae /
- cherrymoa /
- kagonekoshiro /
- 9oosy /
- oamul /
- tatsuya tanaka /
- sunlightproject /
- dearphotograph /
- tadis12 /
- musicovery /
- Zoomab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