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든 가방. 부드러운 질감의 하늘색 원단과 주머니로 쓴 컷트지, 안감의 살구색이 마음에 든다. 드디어 가방. 가방을 만들 생각이 없었던 덕분에 웨이빙끈이고 뭐고 가방 부자재가 하나도 없어서 좀 가벼운 홈패션용 지퍼 26cm 하나 들고 나머지는 모두 천으로 시도했다. 도면을 일러에서 그렸는데 사이즈가 커서 A4에 뽑자면 못해도 4-6장은 조각조각 나뉘어져 나올 것 같아서 A3 출력하러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그냥 퇴근. 그래서 그냥 천을 모두 모아놓고 곡선만 대충 그리고 한꺼번에 잘랐다. (...) 하단은 보트형 파우치처럼 사방 다 잡아놔서 둥글 둥글 귀엽게. 앞에도 주머니. 안쪽도 주머니. 쁘띠 컷트지를 대체 어디에 쓰는건가 내가 사놓고도 고민했는데 이렇게 쓰는 거구나. 안쪽 컷트지는 유진언니가 준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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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6. 1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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