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어제는 생일이었다. 근데 그게 뭐 별거라고 - 라며 하루를 보내긴 했지만 그래도 생일. 예전만큼 마구 쏟아지지는 않지만 나름 축하 메시지도 이리저리서 받고 생각 안하고 있다가 축하받고 괜찮았다. 엄마는 외식비를 계좌로 쐈고, j씨랑은 애슐리에 신메뉴가 나와서 갔는데 둘 다 위장이 좋은 상태가 아니라 실패. 생아채 위주로 먹었는데 한접시만 더-의 눈치를 보다 서로를 말리며 미련을 버렸다. 그런데도 평소보다 과식. 참았는데 과식인거보니 다른때는 폭식이라도 하는건가. 아, 그래 크림브륄레가 있어서 옳타쿠나 하고 집어서 한숟갈 먹고 내려놨다. 마치 피망이나 올리브를 씹었을때의 표정을 지었는지 j씨가 웃는다. 왜 크림빵 슈크림맛이 나는건데. 휴. 바닐라빈이나 사야겠다. 여하간 생일. 무사히 지낸 꽉찬 서른.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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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2. 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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