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간 일행들은 일본이 처음이라 제일 기본 코스로 후시미이나리와 청수사만 들르기로 했다. 욕심을 내자면 다른 곳도 들를 수 있겠지만, 저녁에 우메다로 넘어가 야경을 보기로 했으니 여유롭게 움직여야지. 교토도 역시 걷고 또 걷는 코스라 무리는 금물. 전철역을 나와 후시미이나리 입구로 들어가는 길목의 작은 카페. 신문을 보는 동네 할아버지와 간단하게 아침을 먹는 듯한 동네 아주머니로 채워진 두 테이블 옆 진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메뉴는 구글 사진 번역으로 고른다. 어제는 커피를 먹었으니 오늘은 아이스 티 라떼. 교토는 오사카보다 더 '귀엽고 쓸모없고 비싼'것들이 많다. 가지고 싶은 마음과 집에 진열해봐야 고양이 털이 쌓일 것이라는 미래가 투닥거리는 진열대 앞. 여우신사인 후시미이나리타이샤는 빨간 도리이..
후시미이나리 신사 가는 길. 나는 거리를 찍으면서 다코야키를 사고 ck는 약국에 들어가 있었더랬지. 어디있나 기웃거리다 약국에 들어가니 심각하게 둘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 전 날 밤의 추위에 겁을 먹고 수면 양말 안에 핫팩을 넣은 ck는 아침에 일어나 침대에서 내려오는 순간 비명을 내질렀고, 괜찮냐 물어보는 내게 발바닥을 절대 보여주지 않고 숙소에서 나와서는 기어코 교토까지 가서야 약국에 들러 진통제를 한 통 받았다. 다녀와서 말해준거지만 꽤 심각한 상태라 약사 아저씨는 해줄게 없으니 너희 나라로 돌아라고 했다고. 그렇지만 우리는 또 걷고 걸었더랬다. 대체 뭐가 그렇게 신이 났었을까 생각해보면 딱히 어떤거라고 기억은 안나지만 하루종일 재잘대며 즐거웠던 기억만. 기도하는 사람들을 지나, 영화에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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