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탄산수
이건 오늘, 댓글로도 썼던건데 - 사람에게는 주어진 수면 시간의 총 합이 있는게 아닐까 싶다. 그래서 어느날은 주위의 모든것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자다가도 어느날에는 자야하는데도 잠을 못 이루는거겠지. 어제밤과 오늘 아침은 그런 날. 간밤에는 잠이 오질 않아, 오늘 아침에는 옆에 아가씨가 긴 머리칼로 나의 팔을 간지럽히고 뒷뒷 자리의 아저씨는 코를 골아 눈은 감고 있어도 잠이 들지 못했다. 어깨가 딱딱하고나. 덕분에 티 안나게 비틀거리며 카페에 들어가 아저씨들의 커피와 나의 탄산수를 주문. 위염 덕분에 커피를 끊고 난 뒤로는 항상 모닝 밀크였는데, 한약 때문에 이제 우유도 끊어야하니 모닝 탄산수. 커피도 끊고, 우유도 끊고, 어쩌다 보니 소화 능력이 시원찮아 간식도 끊고 나니 3끼 밥만 먹는데 이것..
ordinary
2014. 6. 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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