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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오늘, 댓글로도 썼던건데 - 사람에게는 주어진 수면 시간의 총 합이 있는게 아닐까 싶다. 그래서 어느날은 주위의 모든것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자다가도 어느날에는 자야하는데도 잠을 못 이루는거겠지. 어제밤과 오늘 아침은 그런 날. 간밤에는 잠이 오질 않아, 오늘 아침에는 옆에 아가씨가 긴 머리칼로 나의 팔을 간지럽히고 뒷뒷 자리의 아저씨는 코를 골아 눈은 감고 있어도 잠이 들지 못했다. 어깨가 딱딱하고나.
덕분에 티 안나게 비틀거리며 카페에 들어가 아저씨들의 커피와 나의 탄산수를 주문. 위염 덕분에 커피를 끊고 난 뒤로는 항상 모닝 밀크였는데, 한약 때문에 이제 우유도 끊어야하니 모닝 탄산수. 커피도 끊고, 우유도 끊고, 어쩌다 보니 소화 능력이 시원찮아 간식도 끊고 나니 3끼 밥만 먹는데 이것도 소식이다. 게다가 가정식 및 한식 위주. 이러다 너무 건강해지면 어쩌지 (...)
불독맨션을 듣고 있다. 이번 신보 타이틀곡은 왜 이렇게 달달달다다다달달 한가. '난 보잘 것 없는 한 사람, 난 오롯이 그대뿐이죠, 난 그대 없으면 안돼요, 그댈 위한 조연이죠' 라니. 아 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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