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것들이 더욱 사소하게 느껴지는 날
요즘의 아이템은 차이티. 늦은 생일 선물로 받기도 했고, 때 마침 돌아온 위염이 절정에 다다르기도 했고, 생강과 계피와 정향이 들어있다면 약 대신은 아니어도 다른 차 대신은 마실만 하겠다며 하루에 600미리 텀블러 두잔씩은 꼬박꼬박 비우고 있다. 오사카를 다녀와서는 흑염소 중탕한 것도 먹고 있는데, 매우 맛이 없는 관계로 맛없다 없다 오만상을 찌푸리면서도 열심히 먹고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몇년 단위로 갱신되는 몸무게가 몇년전에는 5키로나 찌더니 이번에는 3키로나 빠졌다. 건강을 생각하며 무언가를 먹게 되다니 나이를 차곡차곡 먹는구나. 그 와중에 일상은 일을 하거나 여행을 하거나 집에서 쉬거나의 반복이라 자신에게 매우 충실하고 있다. 덕분에 암향에도 한동안 일기를 못 썼다. 단조롭고 평화로운 일상은..
ordinary
2014. 6. 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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