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HYANG

AMHYANG

15.12.19 - y에게 15.12.19 - y에게 나는 보통의 소중함을 믿어. 시간의 지나감과, 느릿한 치유와,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문장과, 작게나마 닿아있는 마음과, 이따금 서로를 생각하는 것과, 결국 무사히 버텨내는 기특함과, 휘몰아치는 것들 사이에서도 애쓰는 것들과. 우리, 그 모든 것들을 더해 봄이 오길 기다리자. 같이 열심히 걷고 맛있는 것도 먹고 가만히 앉아 바람도 쐬고. 당장 해줄 수 있는건 없지만 옆에서 얌전히 있을게. 벽처럼, 강처럼. 봄이 올거야 오래 걸리겠지만 어쩌면 순식간에. daliy pic 2015.12.21 1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