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undary
퇴근 버스에 올라 타 자리를 잡았는데 건너편에 아는 얼굴이 보인다. 반갑게 인사를 하고 자리를 굳이 옮기지는 않는다. 어차피 꽉 차는 버스라 옆 자리에 낯선 사람이 앉을텐데도. 새삼 깨닫는다, 이 얼마나 비우호적 인간인가. 회사에서의 친목은 사무실 안에서만으로도 충분하다. 프리랜서가 되지 않았더라면 출세는 어려웠겠지 - 라고 쓰지만 그래도 지금보다 더 사회성이 높은 지수를 유지하면서 어떻게든 됐겠지. 어느 상황에서든 어떻게든 되는 것이, 부득이 하지 않으면 억지로 무언가를 하지 않게 만든다. 부득이한 경우가 되면 하게 될걸 아니까. 퇴근길에 누군가와 함께 한다는건 야근의 기분이라서, 잠도 오지 않아 핸드폰을 잡고 있다가 멀미나 왕왕 해대면서도 굳이 사교를 위한 대화는 나누고 싶지 않은 느낌적 느낌. 예전..
ordinary
2013. 11. 1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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