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다,
가끄-음, 암향에 쌓아 둔 지난 글들을 읽어보면 작년 끝날 무렵부터 올 한해 내내,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도 적어놨다. 정리를 하고, 마음을 다잡고, 앞으로 지낼 방법의 기반을 글로 많이 다진 듯 하다. 게다가, 말보다 글로 표현하는 것이 쉬웠던 예전과는 달리 글이 아닌 말로 표현해서 쉬운것들도 있다는걸 깨닫고 난 다음이라 글이 많이 줄었다. 덕분에 했던 얘기 또 하고 또 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그래봐야 결론은 '내가 싫은건 남에게도 하기 싫고, 내가 좋은건 남에게도 오케이'로 귀결되지만 요게요게, 정말 쉽지가 않다. 그래서 일년이나 내내 질질 끌어오며 당신들과 나는 다르니 나를 버려두시오 - 라고 정작 글을 읽지 않을 사람들에게 소리치고 있었고. 글로 정리한 것의 배 이상으로 메신저 창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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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1. 1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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