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칠 듯한 바다와 검은 돌, 해가 뜰 때면 수평선에서 해가 날아오르는 것 같다고 붙여진 이름이라던 비양도는 해가 없어서인지 마냥 춥게만 보였다. 이 곳도 하나의 다음으로 남겨둔다. 주차장에 묶여있던 말. 시골에서 흔히보던 풍경에 소 대신 말이 있다. 그 뒤로는 유채와 돌 담들. 보트도 타고, 풍경도 좋다던 검멀레 해변은 바람과 파도에 다 뒤집혔는지 맑은 바다는 없었지만 꼭 파란 하늘이 아니어도 층층이 퇴적된 절벽이 멋졌다. 해변 자체는 크지 않아 어쩌다보니 바다를 지나 저 안쪽 동굴까지 바위를 타고 다녀오기로. 어릴 적 담타고 다녔던 전적이 있어 치마를 입고도 성큼성큼 다니던 나와는 달리 중간에 포기하고 싶었던 헌이는 뒤에서 밀려오는 사람들에 끝까지 왔고, 돌아가는 길 역시 험난했다. 평화롭고 한산하던 ..
눈꽃씨가 추천해 주고, 검색하면 거기만 나오던 그 집이 문 닫힌 것을 문 앞에서 발견하고 좌절했다. 하루종일 먹은거라곤 아침 일찍의 조식과 요거트와 아이스크림 뿐이었으니까. 배고프면 사나워지는 한마리의 작은 짐승 같은 나는 좌절을 길게 할 수도 없는 상태를 빠르게 판단하고 검색을 시작했다. 도보 10분 정도 거리의 해물탕집을 발견하고 전진. 무더웠던 낮보다는 조금 선선해지는 저녁이라 배가 고파도 힘내 걸을만 하다. 에어컨 청소가 내일 이라며 가게 안은 더웠지만 땀 흘려서라도 일단 먹는게 먼저니 자리 잡고 앉았다. 사진을 찍으라며 위에 살아있는 문어도 올려주셨지만, 문어가 전복을 다 가리면 그게 뭐람, 나에게 중요한것은 문어보단 전복. 오랫만에 해물들 두둑히 먹었다. 결국 소화제 사먹은건 당연한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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