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에 너댓번 왔는데도 처음 가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아침 일찍 길을 나선다. 평일 아침인데도 사람이 많다. 주말은 어마무시하겠지. 할로윈 시즌이라 곳곳에 할로윈 복장을 한 사람들이 가득하다. 시월인데도 더워서 금새 벗어던진 토끼 후드 가디건은 금새 가방으로 들어갔지만 입장부터 신난 뒷모습. 입장권이 요란하다. 미라와 나는 직업병을 십분 발휘하여 디자인의 레이아웃과 모양새를 평가했다. 익스프레스권을 끊지 않은 사람들은 새벽부터 줄을 서서 오픈시간이면 해리포터와 다이너소어로 달려간다지만 그럴 체력도 의지도 없는 우리들은 익스프레스를 끊었으니 한껏 여유를 부리며 입장했다. 뱅글뱅글 뱅글. 네, 여기가 바로 그 곳입니다. 아직은 오전이라 여유로운 풍경. 바닷가라 아침 저녁으로는 추울까 했는데 헛 된 걱정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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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 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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