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
시간은 절대 멈추지 않는다는 것, 발끝에 채이는 돌처럼 가끔은 아프다가도 자주는 아무렇지 않은 - 그런 식으로 잔존하는 것들 조차도 지나가고 마모되어 둥글어 진다는 흔한 이야기. 소모되는 시간의 양이야 각자 다르겠지만 언젠가는, 언젠가는. 그것이 삶에 있어 가장 큰 위로였고, 앞으로도 그렇겠지. 혹은 그것만이 위로일지도. 점심에 티타임까지 마치고 아빠랑 엄마랑 동생을 배웅하고 돌아온 거실에서 낮잠이 들었다. 올 여름은 컨디션이 그닥 좋지 않은지 추위를 유난히 많이 타서 거실에 에어컨을 저녁에 틀어놓으면 밤에는 선풍기조차 안 틀고 여전히 솜 이불을 덮고 자야 적당한 온도였던지라 요 몇일 더위를 많이 타는 j씨를 거실로 내보냈었다. 덕분에 오랜만에 나란히 누워서 한숨 잠을 청했다. 여름에는 낮이 길어 낮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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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8. 1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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