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거를 타고 싶다던 엄마의 바람은 비가 온다는 예보 덕분에 꽝. 뭘 할까 하다 전시 제목은 많이 들어봤던 어둠속의대화가 생각이 나 급히 예매했다. 이미 오후 시간대는 다 예약이 되어있고, 셋 다 다른 곳에서 오니까 오픈 시간인 열시 반은 너무 이른 것 같아 피해서 열한시쯤. 안국역에서 느긋하니 걸어갈 만한 거리지만 비가 쏟아지고 있어 마을버스를 타니 3-4 정류장만에 금세 도착하더라. 가기 전에 열심히 블로그 서치를 해봤지만 다들 '좋았다' 뿐이고 정확한 내용은 없어 어떤 건지도 모르고 그저 '깜깜한 곳이다'라는 정보만 가지고 다녀왔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도 할 수 있는 말이 '좋았다' 밖에 없달까. 유명한 커플 데이트 코스라 커플들도 많이 온다던데, 우리 타임의 8명은 커플 하나 없이 우리 모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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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7. 1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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