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다녀왔다. 살가두 전. 살가두의 사진은 몇 년전에 다이어리 첫 페이지에 인쇄해서 붙여 놓았던 것부 j씨의 말 대로 신념이 있는 사람의 작품은 뭔가 다르긴 다르다. 브레송전보다 더 마음에 들었던 이유겠지. 작품 하나 하나 천천히 시간을 들여 관람했다. 내부 사진 촬영은 금지이고, 전시회가서 사진 찍는 걸 별로 좋아하지도 않으니까 카메라는 넣어두고. 생각보다 회장도 크고, 2층으로 나눠져있고 사진도 많았고, 1월 말 까지였던 전시가 2월까지 연장 된거라 토요일인데도 사람이 많지 않아 좋았다. 전시회장은 크지만 복도식이라 많은 사람이 있으면 아무래도 홀 형보다는 감상이 어려웠을 듯. 흑백 사진을 좋아한다. 총 천연색으로 가득한 색감 좋은 사진도 나름의 맛으로 좋지만 검은색과 흰색으로만 담아내는 사진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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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2. 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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