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락을 심어야겠다
한 동네, 같은 길을 걸어 집을 오고 간 지 4년이 다 되어가니 이맘때쯤 피어날 라일락을 기다렸었다. 빌라들이 빼곡한 골목에 몇 안 되는 전원주택 중 하나에 담이 넘도록 무성하게 피는 라일락이 이른 아침 출근길에 찐하게 향기를 내어준다. 급하게 버스를 타러 가는 와중에도 실려오는 향기에 나중에 마당을 갖게 된다면 라일락 한그루 정도는 꼭 심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과거와 현재에만 살던 내가 나중의 일을 생각하는 것에 익숙해진다. 신기하다. 갑작스럽게 휴무가 결정되었다. 원래 5월 중순부터 6월까지는 쉴 생각이었는데 그 쉬는 기간이 앞당겨진 것뿐이지만 그래도 예정에 없던 것이라 얼떨떨. 그 와중에도 내일부터 쉰다고 내일부터 풀로 일정을 만드는 나도 참. 이번 쉬는 동안에는 많이 보고, 많이 읽고, 많이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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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4. 1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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