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잘하는 게 하나도 없었다. 오직 딱 한 가지에만 능했는데 아무에게도 자랑할 수 없는 성질의 것이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아무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는 자긍심을 가지고 무덤으로 가는 것일까. / 살인자의 기억법 - 김영하 어린 시절, 떼를 쓰거나 응석을 부릴 대상이 부재했던 이들은 결코 꿈을 가질 수 없다. 자신의 꿈을 받아줄 이가 이 세상에 아무도 없는데 무슨 꿈을 꿀 수 있을까? 그러므로 아이들의 '땡깡'을 받아주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일 일 터, 삼촌이 그토록 감격에 겨워한 것은 단지 오토바이를 손에 넣었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자신이 떼를 쓸 때 그것을 받아줄 사람이 이 세상 어딘가에 존재한다는 걸 처음으로 확인했지 때문이었을 것이다. / 나의 삼촌 브루스 리. 1,2 ..
방심했다. 난생 처음 늘어난 인대라 남들은 다 낫는데 오래 걸린다 했지만, 넘어지고 구르는데에 일가견이 있던 내 몸은 이것 역시 아무것도 아닌 듯 이겨 낼 줄 알았다. 아플 땐 의사 선생님 말 잘 듣는 송쏠랭은 약도 빠짐없이 먹고, 물리치료도 열심히 받고, 피멍이 들게 인대에 주사도 맞고, 보호대도 열심히 하고 다녔지만 - 아픈게 가시고 걸을만 하자마자 모든 걸 다 잊음. 보호대를 안하고 몇 일이 지나 다시 욱씬거리기 시작한 발목에 병원을 찾으니 아침에 하고 갈까 말까 고민하던 보호대를 다시 내어 발목에 매어준다. 방심했다 방심했어. 설 지내려면 버스도 오백만년 타야하는데 이게 무슨 고생이람. 올해는 열흘에 한번은 책을 읽자고 다짐했고, 전자도서관을 열심히 활용하여 읽고 있다. 책이야 종이책이 제 맛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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