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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드립친다고 '꼿사줄까' 라길래
퇴근 길에 칠리소스 만들어 둘 소고기와 꽃을 사오라면서
'꼿이 낳냐, 소고기가 낳냐' 같은 드립을 좀 같이 주고 받았다.
퇴근할때가 되니 꽃은 어디가고 소고기만 사온대서.
나도 남편한테 꽃 좀 받아보자니까 필요하냐는 말이나 하길래
필요한걸로 치면 소고기도 필요는 없다니까 둘 다 사오더라.
하도 안 썼더니 꽃병을 못찾겠에서 물병에 설탕 조금 휘휘 젓고 꽂아 두었다.
결혼한지 4년이 넘으니 연애때도 안사오던 꽃을 사오게 하는 능력이 생겼다.
원래 절은 옆구리 찔러 받는게 제 맛.
/// NEX-5N, SEL16F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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