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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는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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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씨의 studio 401 테이블에 덤으로 나간 밤삼킨별 플리마켓.
아침 일찍 캐리어(!!) 끌고 나온 눈꽃씨와 만나 홍대로 향해 일찌감치 도착했다.
밖에서 하면 무진장 춥겠다 싶어 외투를 2개 겹쳐입는 중무장을 하고 갔는데
다행히 실내에서 한다고 해서 외투 하나 쯤은 벗을 수 있었고, 핫팩도 꺼내지 않았다.
하지만 일기예보도 춥다며 겁을 잔뜩 줬고, 지난 주 비에 연기가 되기도 했고,
그게 아니어도 흐리고 추운 날씨에 거리에 사람이 없어서 그만 (...)


앞에서 두어번째로 도착한 덕분에 고를 자리가 넉넉히 남아있어 어딜 앉을까 고민하다
제일 테이블이 넓은 부엉이방을 차지했다. 셋팅을 하고 나니 다른 팀보다 2배는 되는 듯한 넓이인데도
물건으로 테이블이 가득차서 일찍 도착하기를 다행이라며 가격표도 써서 붙이고.


한시간정도 일찍 나왔지만, 하루종일 오고 간 손님들 숫자와 셀러들의 숫자가 거의 비슷했던 
매우 한가하고 가족같은 분위기의 마켓. 겨울의 플리마켓은 이리도 한가한가.
내년 봄에는 좀 낫지 않을까 싶어서 눈꽃씨한테 또 데리고 가달라고 할까 싶기도 하다.
온라인 판매같은건 귀찮아서 못하니까 (...)
들고갔던 키친 크로스들은 기다리고 있는 집들이 선물들로 돌리면 된다던가, 뭐.



원래는 테이블이 하나만 들어있던 방인데,
모두 실내에 자리를 마련하다보니 테이블이 한두개 더 들어온다고 테이블을 돌렸다.
덕분에 부엉이를 파느냐는 질문을 제일 많이 받았고, 나도 팔고 싶다는 답을 제일 많이 한 것도 같고.
손님도 별로 없어 맞은편 셀러분들이랑 이야기도 나누면서,
다음에는 부엉이 아이템을 들고 와야 하나 하기도 했던 도란도란 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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