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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에서의 핸드폰 사진은 매우 부질 없다는 것을 알기에 별로 찍지 않다가, 후반부에 좌석쪽으로 달려오신 한철 아즈씨가 모두를 일으켜 세우시고 에브리바디 펑키 투나잇을 해주시는 것을 보고 한컷 찍었다. 가운데의 까만 사람이 한철 아즈씨. 어쩌다보니 다들 흰 옷을 입은 느낌적 느낌일세.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저런 분위기의 공연이었다는 이야기. 아 씬나.
몇년만에 공연장에서 뵙는 한철아즈씨는 살이 예전보다 더 빠지신거 같은데 딱 보기 좋고, 나머지 아즈씨들은 처음 뵙는건데 둘 다 잘생겼어. 원래 불독맨션이 비쥬얼 그룹이었구나. 왜 나는 이 비쥬얼을 모르고 살았나. 익숙하고 낯선 노래들이 공연장을 가득 채우고, 덩실덩실한 기운들도 가득 채워지고. 인대에 주사만 안 맞고 갔어도 열심히 뛰다 왔을걸, 그러지 못한게 아쉽지만 자리에 앉아 허리가 아프도록 들썩거렸으니 그걸로 됐지. 불독맨션 공연간다니까 가끔 j씨가 흥얼거리던 아침에 문득도, 신보라며 요새 열심히 들었던 노래들도, 이유는 모르겠는데 괜히 코끝 찡하던 너에게 간다도. 요새 감성 폭발인지 왜 이렇게 노래를 들으면 찌잉- 하고 와사비 효과가 오는가.
신보에서 '불편한 사람'이 가장 좋다고 해줘서 마음이 좋았다. 나도 그 노래가 제일 좋은데. 원래 불독맨션 노래 스타일이랑은 좀 다른 스타일인데도 가장 좋은건 나이를 먹기 때문이지 않겠냐고 말해줘서. 새로운 뮤지션들을 발견하는 것도 좋지만 오래된 언니 오빠들과 '같이' 나이를 들어가는것은 언제나 좋은 기분인 것 같다.
덤으로 게스트로 온 빌리어코스티도 새로운 발견. 훈훈한 청년이 목소리도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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