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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백이라는 단어를 계속 쓰고 있지만 그냥 보조 가방일 뿐.
같이 프로젝트 중인 여자 과장님이 내 덕분에 미싱을 지르시고, 내 덕분에 원단을 쟁이셨다.
본의아니게 과소비를 하게 해드려 지름신을 부추기는 것도 아니고 그냥 지름신 - 이라는 호칭을 얻었는데
그 와중에서도 많이 산 것들은 한마씩 잘라다 주시더니 얼마전에 무려 데일리 라이크를 4종류나.
그래서 은혜를 갚자며 아가들 보조가방을 만들었다. 아들이 둘이니 가방도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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