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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

_e 2014. 2. 7. 09:35

당연히 안 갈거라고 마음먹었건만, 뷰민라 알럽 티켓 오픈 당일이 오니 흔들리는 이 마음. 그 와중에 김사랑이 그플 라인업에. 크흡. 머릿속으로 대충 5-6월 프로젝트 끝나고 움직일 비용 계산해보고 다시 한번 포기했다. 그민페나 가야지. 프로젝트가 끝나면 이것이 나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다 생각하고 왠만하면 집 안에 있지 않을 생각이라서 아직도 석달은 넘게 남았는데 주구장창 계획만 짠다. 걷고 걷고 또 걸어야지. 가고 싶은 곳이 너무 많아 그걸 추려내는 것이 일이다.  

그나저나 몇 일 안 하고 다닌 보호대에 발목이 도로 아픈걸 경험하고 잘 때 빼고 열심히 보호대를 하고 다니는데도 아프다. 이게 꾸준히 아프면 아직 회복이 되지 않았구나 우쭈쭈,를 해줄텐데 비정기적 몇일 간격으로 아프니까 아직도 낫지 않았단 말인가,라면서 화를 내게 된다. 아침에도 준비하면서 고작 한번 꺾인 것 가지고 아직도 발목이 아프다며 억울했다. 게다가 그 와중에 위염이 다시 시작인지 소화는 소화대로 안되고 어젠 아침에 잠을 못자 오랫만에 먹은 라떼가 문제인지, 밤에 먹은 버거가 문제인지 속이 아파 허리를 제대로 못 폈다. 억울해, 나는 요새 커피도 안 먹고 찬 물도 안 먹고 있는데. 아아아, 그 와중에222 365일 중에 몇 일 없는 잠 못드는 날들이라 누워 십분안에 잠드는 걸 못하니 괴롭다. 아빠는 이런 나에게 쇠비름을 먹으라고 했고, 둘째는 자기가 먹어봤는데 홍삼액 상한 맛이 난다고 했다. 아아아. 사무실엔 독감이 돌고 있어 사람들이 돌아가면서 벌겋게 열 오른 얼굴로 퇴근해 하루씩 결근을 한다. 다행히 감기는 초겨울에 매우 심하게 앓고나선 자잘하게 넘기는 중.

밤엔 재봉틀을 좀 돌려야겠다. j씨 니트 재단은 언제하지. 언제나 재단이 가장 큰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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