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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데이터를 남김없이 탈탈 털어쓰고 1.3MB 초과하자마자 데이터 네트워크를 꺼버렸다. 어유 알뜰해. 집에 가서 와이파이랑 연결 될때까지는 네트워크와 단절이라지만 별로 걱정 근심 없는것은 평소처럼 통근버스에선 mp3 틀어두고 잠이나 자겠지 싶고, 지하철 안에서는 닥터후나 보겠지 싶어서.
네트워크 이야기를 하다가 생각난건데 gta를 하면서 j씨가 다음에는 온라인 연결 해준다는걸 왜 그래야 하냐니까, 그럼 다른 사람들이랑 같은 거리를 다닐 수 있다는 등의 이야기를 해줬다. 게임에서까지 살아있는 유기체들과 지내란 말이야? 라고 답했더니 어이가 없다는 표정. 게임에서까지 일하고 싶지 않으니 심즈는 치트키 입력으로 시작하고, 게임에서까지 함께 살아가고 싶지 않으니 엑박이나 플스는 네트워크 연동따위 하지 않는걸로.
오지랖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그놈의 오지랖은 언제 죽을지 안 물어보는게 다행일 정도 - 라고 했더니 저쪽에서 빵 터졌다. 프라이빗은 죄다 접어두고 시시콜콜 호시탐탐 모든걸 알아내려는 뜨거운 애정과 관심. 너무 뜨겁지만 나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으니 사랑이라 여기기로. 아아 사랑. 아름다운 사랑.
그렇게 데이터를 남김없이 해치우고, 캐쉬도 싹싹 지워버려서 뒷단에 돌아가는 프로그램도 적어진 - 한결 가볍고 덜 뜨거운 스마트 폰을 들고 곧 퇴근. 그리고 올해도 곧 안녕. 이러니 저러니해도 올 한해도 고마웠어요. 안녕, 안녕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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