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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껍질까지 죄다 까서 담궈야하는 자몽청이라 지하철 안에서도 살짝 고민했는데,
한두시간 귀찮아도 좋아하는 자몽차나 맘껏 먹자며 7알을 골라 들어왔다.
영화 하나 틀어놓고 그 앞에서 열심히 깐 자몽 과육에 설탕을 잔뜩 들이붓고 버무려서
몇일 전 다 먹고 비워둔 유자차병을 삶아 소독하고 넣어둔다.
하루정도 밖에 두었다가 냉장고에서 몇일 숙성시키면 완료.
1월은 매일 자몽차를 마실 수 있겠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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