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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이가 다시 뉴욕으로 돌아가는 전날 인사동에서 우리는 만났다. 사과 나무에서 밥을 먹고, 진한 초코드링크를 마시고 싶다는 윤경씨의 말에 할리스를 찾다가 포기하고 스타벅스로 들어갔다. 배가 부르니 두잔만 시켜 홀짝 거리다 나가자며 한잔은 시그니처 초콜릿 드링크, 한잔은 차이티라떼. 내게 차이티라떼는 슬플때면 울음을 참느라 꼭 사먹었던 특별한 의미가 있는데, 헌이가 떠나는건 아쉽지만 그래도 만난건 기쁘니 맛을 보여주고 싶었단 말이지. 그리고 깜짝 놀랐다. 아니, 차이티라떼를 못먹는 사람이 있었단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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