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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케의 위력이라니

_e 2013. 10. 11. 16:24

이번 슈스케가 망삘이니 뭐니 어쩌고 해도, 나는 보다 말았지만서도 슈스케는 슈스케인가보다. 암향 유입로그가 갑자기 '김사랑 필링'으로 도배가 되었다. 이게 뭐야 무서워. 안녕하세요. 이곳은 '김사랑 필링'에 대해 여러분이 원하는 정보가 없어 죄송한 블로그입니다.

그나저나 김사랑 닮았다고 소문난 박시환이 필링을 부른다는데! 미래의 여자친구에게 불러주는 노래라는데! 그러면 안됩니다. 연애는 그렇게 하는게 아닙니다. 필링의 어디가 여자친구에게 불러주는 노래란 말인가. 필링을 맨 마지막 소절만 부르는 것인가. 난 너 뿐이고 널 사랑한다고 말한다고 해서 감미로운 사랑 노래가 아니라는게 나 혼자만 신경쓰이는가. 나는 아무리봐도 필링이 헤어지고 미련이 절절하게 남아서 너 아니면 죽을거 같다고 말하는 노래 같은데, 백번 양보해서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서 영원히 함께 하자고 하는 노래라고 하더라도 애초에 헤어지지 마. 미래의 여자친구에게 그러지 말라고. - 라고는 하지만 그냥 가사에 집착하는 내가 이상한 건지도 몰라. 노래에 가사는 중요한게 아닐지도 몰라. 그렇지만, 그렇지만... 

로펀+김사랑 조인콘서트는 선착순에서 처참히 패배하고 취소표를 노리는 하이에나를 목표로 삼고 어슬렁거려 삼백번대에서 이백번 후반, 중반으로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다 카페에서 양도표를 구했다. 백번대가 어디야ㅠㅠ 아마 앞 쪽 취소표는 더 이상 없을테니 이제 다시는 안 들어가보면 됨. 그민페가 당장 다음주고 조인콘이 그 다음주라서 그민페 끝나고 일주일동안 살아남는 게 아닌 체력 복구를 목표로 삼아야 하는 것이 일단 가장 큰 문제지만 이것도 다 한 때지 뭐. 암요.

그나저나 나 오늘 왜 이렇게 정신 없이 바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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