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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사진이 도착했다. 처음 사진은 어릴 때 찍은 모양이다. 후원자가 생겼다고 새 사진을 찍었겠지. 어릴적의 사진에서는 마냥 작았는데, 새로 온 사진은 키가 커서 놀랐다. 잘생겼네 하고 웃으니 J씨는 얼굴보고 골랐냐며 우스개 소리를 했다.
생일 감사 헌금봉투를 챙기면서 안디 것도 하나 더 챙겼다. 내가 옆에서 지켜줄 수는 없으니 주님께 보살펴 달라고 기도했다. 남을 위해 하는 기도는 아직 낯설지만 앞으로 계속 가지고 갈 기도 제목중에 하나니까 슬슬 익숙해지겠지. 그러고보니 써놓은 편지는 아직도 못 붙였다. 누나 노릇하기에는 정말 꽝이야. 조만간 다시 편지 써서 얼른 보내야지 흑흑. I Love You, Andy. 라고 쓰면서 마음이 따뜻해졌다. 고마워 안디, 이런 감정 맛볼 수 있게 해줘서.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어. 재밌는 공부 많이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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