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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는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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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지 못하고 해버리고 마는 이야기

'더' 많은 사람의 의견이 이기는 것, 내 의견이 모두 이루어질수만은 없는 것, 내 의견이 틀릴 수도 있는 것. 그것이 민주주의의 기본 개념이지 않았나. 내 생각대로 이루어졌을땐 분명 그 반대의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고, 그 사람들 역시 지금의 당신 같았을 것이다. 나의 편에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나의 뜻이 이루어 질때나 마음에 흡족한 것이 민주주의라는 이야기이다. 내가 이기지 못했을땐 두가지뿐이다. 내가 틀렸거나, 내가 노력을 하지 않았거나. 있는 힘을 다해 노력했다고 말할수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이 필요로 하는 기준에 못 미친 노력이겠지. 내가 큰 돈을 가지고 있지 않거나,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지 않은 보통의 사람일때 내 기준대로 내 마음대로 적용되는 것은 매우 적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결과에 대해서 세상 탓, 남 탓을 하면 절대 안 된다. 원하는 것을 거저 얻기를 원하는 것이 그렇게 목마르게 생각하는 민주주의인 것은 아닐테니까.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내가 원하는것이 이루어지지 않았을땐 두가지다. 틀렸거나, 노력하지 않았거나. 이건 정치뿐만이 아니라 삶의 전반적인 부분에 적용되는 가장 기본적이지만 간과하기 쉬운 이야기이다. 정치 얘기는 정말 하고싶지 않았는데, 페북에 올리면 안 그래도 정치 얘기로 빼곡한 맨션에 한줄이라도 더 보태고 싶지 않아서 여기에 -  정치 이야기라기 보다는 사람들의 반응에 대한 이야기 쪽에 가까운것 같지만. 

덧붙이자면, 투표를 하지 않으면 정치 이야기를 할 자격이 없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내 주위에만큼은 없어지기를 바란다. 정치를 이야기 하고, 나라를 이야기 하는 권리를 선관위에서 주는 것 같이 구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투표를 해야하는 이유를 논리적으로 풀어내서 상대방을 설득 시키지 못할거면 차라리 눈물로 호소를 해라, 별 시덥잖은 으름장 놓지말고. 그리고 부모가 자신이 반대하는 사람을 뽑는다고 무식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거든 제발, 그렇게 좋아하고 갈망하는 민주주의에 의거 남의 의견 존중 못하는 자신의 무식을 먼저 생각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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