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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사진들을 보고 있자니 김크림이 보고 싶어졌다.
수학의 정석이 떠오르던,
첫번째 장만 요란하게 보수되어 있는 플립북.
바람이 요란하게도 불었다.
한동안 잠잠하던 두통이 잦아지고 심해져서 카페인 탓인가 피로 탓인가 한다. 둘 다겠지 뭐.
욕실 디스펜서를 바꾸고 싶어서 새로 구입하면서
마음에 드는 라벨이 없어 대충 만들어 스티커를 주문했다.
겸사겸사 서랍과 세제 스티커들도 교체.
아, 개운하다.
아침 냉장고 - 편의점인 줄 알았네.
백곰님은 문자 그대로 날 먹여 살리기 바쁘다.
덤덤피자가 배달되는 지역이라면 꼭 먹길.
멕시칸시티 피자 꼭 먹길.
의자에도 새 양말.
다른 것들에 신경 쓸 겨를이 없어서 그런가,
이런 사소한 것들에 집착하면서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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