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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들어갔네.
잘 쉬다가 짼이 자는 데 나와서 소리 지른 건 함정.
정신이 한개도 없던 하루
가을이구나.
당당하게 앞길을 막은 비둘기가 천천히 걸어서 반대편으로 옮겨가는 가을이로구나.
모닝커피.
잘 안고 있더니 잠깐 싱크대 다녀온 사이에 커피를 먹으라며 토끼를 내던짐.
토끼 넌 먹으라고 줬는데 왜 먹지를 못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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