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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 공부를 하면 시험 중에 잠들어버리고, 신나게 놀던 어릴적에도 잠은 챙겨 자야했던 - 밥은 굶어도 잠은 자야하는 (사실 굶는 것도 잘 못하는) 사람이 여기 하나. 덕분에 아이가 집에 오자마자 몸이 아픈 것 보다 잠을 못 자는 것에 힘들어 좀비같던 시간들이었다. 다들 하는 육아라지만, 하는 모두가 힘들고 고될거라 생각 되던 순간들. 그래도 백일도 전에 통잠을 자는 아이 덕분에 이제 좀 할만 하다- 고 말하고 싶었다. 앞으로도 나는 나의 시간과 마음을 아이와 나눠 써야 겠지만, 홀로 즐거웠던 예전은 돌아오지 않겠지만 그래도 그때와는 다른 즐거움이 있을 것도 같다고 생각하는 요즘.
그렇지만 아이가 있는 삶이 없는 삶보다 훌륭하고 행복하냐면 그건 아니다. 아이가 있고 없고는 케이크와 떡볶이 같아서 장르가 너무 다르니 비교대상이 아니랄까. 케이크가 아무리 맛있어도 잔뜩 먹고나면 떡볶이가 땡기는거고, 떡볶이를 맛있게 먹고 나면 케이크가 생각나는거고. 누군 케이크가 더 좋고, 누군 떡볶이가 더 좋고, 나는 둘 다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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