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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파래서 아침 일찍 환기도 했다.
이제 본격 더위가 시작이겠지만 난 집밖을 나올 일이 별로 없어서(먼산)
그와중에 1년에 2번정도 찾아오는 이사가고 싶어 시즌인데
암만 봐도 지금 집 위치가 (아직까진) 너무 좋아서 집 몇개 보다 또 포기.
더 많은 물리적 심적 비용을 지불하고 갈만한 곳이 보이지 않는다.
항상 이런식이지. 언젠가는 서울을 벗어나서 살고 싶은데
어릴적 당연한듯 꾸역꾸역 서울로 올라와 살기 시작한걸 생각하면 뭔가 우습기도 하다.
나중일은 나중으로 미루고 일단 하루하루 잘 지내보는 걸로.
8월의 시작은 무화과 첫물.
모오-닝 환기.
오늘도 밖은 매우 덥겠고나.
이 귀여운 수박으로 말할 것 같으면,
오래 전 대마도에 갔을때 ck와 함께 사서 친구에게 선물 했던 옷인데
그 선물을 받았던 첫째는 벌써 초딩이고,
둘째와 셋째를 거쳐 드디어 우리집까지 오게 되었다는 그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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