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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혼자오지 않는다

_e 2010. 10. 5. 14:48


생각 없이 넘기던 유인물에 몇명에게 연애 상담을 하면서 꼭 해주던 말들이 적혀 있어 깜짝 놀랐다. 

사랑 받는것에 집착하는 것보다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하라는 것에 대한 이야기들.
- 자기 자신에 대한 반성 혹은 자아 성찰에서 자신에게 불리한 것들은 기분은 나쁠지언정 전혀 해로운게 아닌데도 그것을 자꾸만 피하면서 자신의 이야기가 아닌 남의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지극히 평범한 보통의 사람들에게. 해줘야 소용 없다는 걸 알면서도 해 줄 수 밖에 없었던, 하지만 결국 소용이 없다는 것을 한번 더 깨닫게 되는 그런 이야기들. 그런 이야기들을 하면서 꼭 덧붙였던 말은 네 삶의 100%를 모두 바칠 수 있다면 열렬한 사랑을 해도 괜찮다는 말이었다. 기껏해야 80, 90% 까지 밖에 바치지 못하는 사랑은 이도저도 아닌 어중간함으로 모두를 잡아먹을 테니까. 머리를 담그고 엉덩이만 하늘 높이 빼내어 봤자 힘들기만 하지 영 볼품도 없고 실속도 없다고 말해주지만 알면서 그러고 있는 사람은 없을테니 별 수 없나. 강박증 환자의 뇌와 같다는 사랑에 빠진 뇌의 이야기에 한번 쯤 읽어봐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잠깐 했지만 자기 계발서의 느낌이라 읽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난 자기 계발서 안 읽기에 강박증이 있는거 같다. 흠. / 행복은 혼자오지 않는다 - 에카르트 폰 히르슈하우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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