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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를 두고 집을 오래 비울 수 없어 정말 잠깐 바람쐬러 나왔다.
여전한 후쿠오카 공항.
여전한 후쿠오카 거리.
j씨가 그리워하던 라멘 스타디움의 항정살 라멘.
진한 하카타 라멘을 한국에선 흔하게 볼 수 없어서 아쉽지.
숙소를 캐널시티 옆에 붙은 걸로 잡았더니 쿠폰도 챙겨줘서 오렌지 주스는 쿠폰 서비스.
크리스마스 맞이 레이저쇼도 잘 봤다.
항상 가는 집만 가는 기분이지만, 맛있으니 별 수 없지.
덴뿌라집 타카오. 식권끊어서 들어가면 먹는 속도에 맞춰 튀김을 내어준다.
먹고 모자르면 메뉴판 달라고 해서 추가로 더 시킬 수 있어서 꼭 한두개씩은 더 먹고 나오게 됨.
버스타고 텐진도 잠깐 다녀왔고.
밤거리를 걸어 맛있는 고기도 먹었다.
친구들이랑 가면 가볍게 먹는 편이라 야키니쿠 집은 처음이었는데 큰맘먹고.
부위를 영어로 설명하다 한국 사람이냐며 반갑게 안창살과 갈비살을 외치던 종업원이 귀여웠던 규센닌.
둘 다 멀쩡한 체력이 아니라 캐널시티와 고 근처에서만 지냈다.
여기도 챙겨가는 야끼카레집. 시장에 있는 덕에 모지코항까지 가지 않아도 돼서 참 좋지.
숙소에서 멀지 않은 라쿠스이엔도 다녀왔다.
아직 다 지나지 않은 가을이 남아있어 기분이 묘했던 곳.
마지막은 공항에서 요시노야.
일본을 몇 번 가도 못 가봐서 아쉬워 한 j씨를 위해 들렀고, 앞으로는 딱히 안가도 되는 걸로:-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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